부산상공회의소

건설교통부 이용섭 장관과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 쉐리프 라흐마니 장관은 1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알제리 수도권 부이난 지역에 한국 건설업체가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체결하였다.

- 부이난은 수도 알제의 중심부에서 불과 30㎞ 떨어져 있는 주변경관과 여건이 뛰어난 지역으로서,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총 180만평에 달하는 1차 개발지구를 한국토지공사의 사업관리 아래 삼정, 동일, 우림, 반도, 공간건축 등의 한국업체가 투자.개발할 수 있게 되었음.

- 합의각서는 사업 이행방안으로 5개 업체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움에 대한 알제리측의 개발권 공여, 한국토지공사의 전체적인 사업관리, 알제리측의 이 사업에 대한 최상의 혜택 부여 등과 고급주택단지, 골프장 등 체육시설, 호텔, 상업지구, 국제학교, 병원, 문화.여가시설, 환경연구소, 공원 등을 컨소시움에서 건설하고 알제리측이 접근고속도로 및 철도, 상하수도 등의 주요기반시설을 완공이전 설치하고 관련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규정하였음.

- 이 사업은 부이난 신도시를 양국간 협력과 우애를 상징하고 최첨단 과학기술, 국제비지니스, 문화.체육.여가기능을 갖춘 환지중해권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컨소시움이 이미 알제리측에 제출한 기본계획에 따라 금년 상반기중 알제리정부의 승인, 실시계획 등의 단계를 거친 후 금년 7월에 착공하여 2011년 12월말 완공되는 일정으로 추진됨.

- 건교부는 부이난 신도시개발의 전체적인 사업규모가 약 2~3조원으로 추산되나 신도시건설이 많은 산업과 연관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파급효과는 훨씬 크고, 한국의 건설 및 주택 관련업체, 중소업체가 위축된 국내 건설시장에서 해외 건설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음. 신도시건설도 주요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며, 외국의 신도시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수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