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오대원 과장은 중국의 14개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1998~2006년 자료를 이용하여, 효율성과 생산성 변화를 성장성 접근과 수익성 접근을 통해 분석하였다.
- DEA분석에서 효율성을 측정하고, 맴퀴스트 생산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중국금융기관의 비효율성과 부실채권문제가 원인이 되어 중국발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2000년대 초에 제기되어 왔으며, 현재 중국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소들로는 중국의 고속성장과 맞물린 과잉투자, 민간 금융시장 확대에 따른 정부 통제력 약화, 자산가치의 급등, 환율경직성,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을 들 수 있음.
- 효율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금융개혁조치의 영향이 금융개혁기간 중 국유상업은행의 수익효율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생산성 변화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유상업은행의 생산성이 금융개혁 중기에 크게 증가한 뒤 후기에 다시 감소함으로써 생산성 증가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