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김광환 과장은 통화충격으로 인한 총수요변화에 대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산 조정수단을 모형화함으로써 통화정책의 지연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모형을 제시하였다.
- 재고조정을 통해 수요변동에 직접 대응하는 것일 가능토록 수정하였으며, 노동관련 조정수단을 세분화하여 일인당 근로시간, 근로강도, 고용 등의 변동도 고려함.
- 다양한 조정수단간의 조정비용 및 가변비용의 차이를 모형의 단순화를 위하여, 재고.일인당 근로시간 및 근로강도는 즉각 조정할 수 있으며 차기에는 고용조정을 다른 수단보다 저렴하게 사용가능하다는 가정을 통해 반영함.
- 분석결과, 통화정책의 변경에 대한 GDP의 반응을 살펴보면 '통화정책 변경-총수요 증가-(당기)재고조정-(차기)고용조정'으로 최고반응 시점이 당기가 아니라 차기에 나타남.
- 모의실험결과, 재고조정없이 고용조정시차만을 고려하거나 고용조정에 시차를 가정하지 않고 재고조정만 고려할 경우 통화정책의 지연효과를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정책효과 분석에 활용되고 있는 각종 거시계량경제모형 관련 연구에 재고조정 및 고용조정의 시차를 명시적으로 도입하여 확장할 경우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