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노화고령연구소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지역의 노인수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이후 부양부담 변화, 가족관계 개선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 노인장기요양 재가서비스 이용 후 부양자의 76.4%에서 전반적으로 부양부담이 감소하였고, 80%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전체 응답자의 41.9%에서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 후 부양자와 노인과의 관계가 좋아졌으며, 주 부양자가 배우자인 경우보다 자녀인 경우에 서비스 이용 후 노인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정도가 더 높았음.
-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보면 노인 수발자의 대다수(60.8%)가 여성이고, 60세이상 고령 수발자가 58.4%(수발자의 평균연령은 62세)에 달해 수발에 따른 신체적인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됨.
- 응답자의 75.3%가 부양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61%에서 노인수발 비용이 가구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은 것으로 느끼고 있었음.
- 실태조사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가 테마별로 실시하고 있는 제4차 노인장기요양보험 세미나(7.4)에서 발표되며, 이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따른 지역복지의 변화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