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한국은행은 11월 21일 한은조사연구 2008-29「한중 교역구조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발표하였다.

- 한중간 교역은 중국의 개방정책 본격화(1992년)와 WTO 가입(2001년) 등을 계기로 급증하기 시작하여 최근 교역비중이 20%까지 확대돼, 2007년중 대중 수출은 820억달러(총수출 대비 22.1%), 수입은 630억달러(총수입 대비 17.7%)로 수출입 모두 최대 비중을 차지함.

- 대중 흑자규모가 2006년 들어 5년만에 줄어들었고 2007년에도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변화의 조짐이 감지됨.

- 중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은 2007년 기준으로 제4위의 수출국이자 제2위의 수입국에 해당하는 주요 교역 대상국임.

- 중국산업의 고도화 진전으로 자본재 및 부품.소재 수입수요가 점차 내부화(수입대체)되고 일부는 수출하는 단계로 진전돼, 국제분업체제에서 ｢중간재 수요처 및 완제품 생산기지｣라는 중국의 역할이 변화하면서 중국의 생산 및 수출이 주변국의 대중 수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화됨.

- 대중 수출 증가세 둔화 및 수입 증가세 확대 움직임은 양국의 산업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한중 교역 패러다임의 본격 변화 가능성을 내포함.

- 중국을 압도하려는 전략보다는 중국보다 한 단계 앞서면서 중국의 대한 의존도를 유지시키는 방식이 효율적이며, 수출전략을 수출중심에서 내수중심으로 적극 전환하는 한편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시장의 니즈에 부응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