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OECD가 11월 28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80)"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경제는 내년 이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실업률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 미국 경제는 자동차.주택건설투자의 초과공급이 해소되면서 '07년 중반부터 점차 회복되고, 유로지역 경제는 대내수요의 성장세가 유지되며,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국면을 탈피할 전망임. 국제유가.원자재가격의 안정, 경기부양적인 금융시장여건 등에 따라 가계.기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되나, 세계적 경상수지 불균형(Imbalance)의 심화, 주택.건설부문의 과열 등 불안요소가 잠재되었음.

- 한국 경제는 '07년 4.4% 성장할 전망('06년 성장률 5.0% 전망)임. 민간 소비는 '06년 중반 들어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구조조정과 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임금 상승률이 소폭 감소하면서 회복세가 지연되었음. 소비.투자 등 내수는 최근의 유가의 하향 안정세 및 원화의 안정세('06년 중반 이후) 등에 힘입은 기업 이익 증대와 임금 소득 상승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임.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원화 절상효과 등에 따라 증가세가 다소 낮아지나 수입도 둔화됨에 따라 순수출기여도는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임.

- '07년 우리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북한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자.기업의 체감경기 악화', '가계부채비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의 이자율 상승이 민간소비를 제약시킬 가능성' 등을 제시하였고, 경기 상향요인으로는 '세계 IT경기 호조, 중국의 성장 지속 등에 따른 수출의 예상외 호조 가능성' 등이 있음.

- 통화정책은 중기 물가안정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세제조치 및 공급확대로 대응하며, 재정정책은 '09년까지의 중기 균형 재정 목표의 달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고, 노동시장 유연성 등을 포함한 규제개혁 노력의 지속으로 기업 투자 여건 개선을 권고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