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 우주기술협력팀)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월 5일 한국 우주인의 러시아 현지 평가의 첫 번째 과정으로 러시아 스타시티에 위치한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8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무중력 비행기 탑승을 통해 우주적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이번 평가에서는 무중력 비행기 탑승을 통해 무중력 환경에서 후보자들의 적응도를 평가했음. 후보자들은 이론교육을 받은 후, 직접 무중력 비행기를 탑승하여 일정거리 이동하기, 공중제비, 100㎏ 물건 옮기기, 수평/수직/대각선 방향으로 날아다니기, 소콜(sokol) 우주복 입고 벗기 등의 우주적응성을 평가받았음.

- 무중력 비행기(IL-76 MDK)는 러시아의 수송기를 개조하여 만든 우주인의 무중력 적응 훈련용 특수 비행기로써 전장 약 47m, 높이 15m, 날개폭 51m의 날아다니는 우주비행 실험실임. 짧은 시간동안 무중력 환경을 재현하기 위하여 비행기가 이륙 후 45° 각도로 상승하다 엔진을 멈추고 관성으로 정점까지 비행한 후, 자유낙하를 하여 탑승자들은 약 25초 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음.

- 무중력 비행기 탑승은 우주인 훈련의 필수코스로써 이를 통하여 한국 우주인 후보자들의 우주환경 적응성을 향후 생활공간인 국제우주정거장의 무중력 환경과 동일하게 재현하여 보다 실제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의미가 큼. 이번 평가 후, 후보자들은 수중임무 수행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더 적합한 한국 우주인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임.

- 12월 25일 최종 선발될 후보자 2명은 2007년 초부터 이번 평가를 실시한 동일한 장소인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