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가 추진하여 온 부산역 조기건립촉구활동은 부산상공인의 기업경영 활동의 간접경비 절감 뿐만 아니라 전 부산 시민의 일상생활 편리 도모에도 그 목적이 있었다. 이에 부산상공회의소는 부두구획 정리지구의 시가지 형성의 촉구와 늘어나는 여객과 수송 화물의 원활한처리를 위해 1968년 6월 1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역사 조기건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 청원사상 최고인 10만명 날인을 받아 국회, 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했다. 서명운동이 성과를 거두어 부산역은 1969년 6월 10일부터 시무하게 되었다. 부산역사는 1965년 8월에 착공, 3억 9,000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3년 10개월만에 준공되었다. 철도청은 당초 새 부산역사를 13층으로 건립키 위해 철도청에서 5층을 짖고, 6충부터 13층까지는 민간자본을 유치, 상가, 「호텔」, 사무실을 지을 계획이었다. 부산역사 는 총건평 9,400여평으로 부산진역의 4배이며, 「렘프·웨이」시설로써 출발, 도착여객의 자동분리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부산상의는 부산역사 조기건립을 위한 10만서명 범시민운동에 앞서 1966년 10월 17일, 1968년 1월 23일 두번에 걸쳐 관계당국에 건의한 바 있다.